[고리1호기의 모든 것] 대한민국 첫 원전의 역사와 해체 계획, 그 의미는?
1. 고리1호기란? 한국 원전의 시작
1978년 4월, 부산 기장에 위치한 고리1호기는 대한민국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로 문을 열었습니다.
- 발전용량: 약 587MW
- 원자로형: 가압경수로(PWR)
- 상업 운전: 1978년 4월 ~ 2017년 6월
- 총 운전기간: 39년
당시 국내 전력 부족 문제 해결과 에너지 자립 기반 확보를 위해 건설된 고리1호기는 국가 산업화의 상징이었습니다.
2. 왜 해체되었는가? 영구정지 결정 배경
고리1호기는 설계 수명 30년을 넘긴 2008년 수명 연장을 통해 10년간 추가 운전되었으나,
2015년 정부는 수명 재연장 없이 영구정지를 결정했습니다.
이 결정은 안전성과 국민 여론, 탈원전 정책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였습니다.
📌 2017년 6월 18일, 고리1호기는 국내 최초로 영구정지 원전이 되었습니다.
3. 해체 절차 개요 – 원전 해체는 어떻게 진행되나
원전 해체는 수십 년이 걸리는 복합 기술 공정입니다.
주요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:
- 영구정지 및 사용후핵연료 냉각
- 해체 계획서 수립 및 정부 승인
- 방사성 오염 평가 및 구조물 설계도 분석
- 방사능 제거 작업 및 기기 해체
- 폐기물 처리 및 부지 복원
🇰🇷 고리1호기는 2021년 12월,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해체 계획 승인을 받았습니다.
4. 2025년 현재까지 진행 상황
2025년 기준, 고리1호기 해체 사업은 본격 해체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.
✅ 최근 주요 진전 상황 (2023~2025):
- 2023년: 해체 착수 준비 완료 및 일부 비방사성 설비 해체 착수
- 2024년: 사용후핵연료의 저장 및 이동 계획 수립
- 2025년 현재:
- 본격적 방사능 조사 및 구조물 안전성 평가
- 부지 방사선량 측정 및 초기 해체 작업 개시
- 지역 주민 대상 설명회, 의견 수렴 및 상생협력 추진
- 고리1호기 해체산업 기반 조성 및 기술센터 설립 논의
🧪 관련 연구기관·기업 10여 곳 이상이 해체 장비 실증, 방사선 분석, 안전 모델링 시뮬레이션 등에 참여 중입니다.
5. 고리1호기 해체의 의미와 파급 효과
고리1호기 해체는 단순한 종료가 아닌, 원자력 기술 자립과 산업 고도화의 출발점입니다.
💡 상징적 의미:
- 국내 최초 원전 해체 실증 사례
- 해체 전문 인력 및 기술 확보
- 600조 원 규모 글로벌 해체 시장 진입 교두보
- 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에 피드백 제공
고리1호기의 경험은 월성1호기의 후속 해체 절차에도 적용됩니다.
6. 정책 흐름과 미래 해체 로드맵
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2030년까지 해체 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자 다음과 같은 계획을 수립했습니다:
📅 고리1호기 해체 로드맵 요약 (2021~2035)
단계 | 기간 | 주요 내용 |
해체 준비 | 2021~2024 | 계획 승인, 기술검토, 설비 정비 |
초기 해체 | 2025~2028 | 방사성 설비 해체, 오염 제거 |
본격 해체 | 2029~2032 | 주요 구조물 제거, 부지 복원 |
해체 완료 | 2033~2035 | 최종 평가 및 부지 활용 결정 |
👷♀️ 이 과정에서 국내 해체 기술 자립도 95%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합니다.
7. 마무리: 고리1호기 해체가 열어갈 ‘원전 2막’
2025년 현재, 고리1호기는 새로운 역사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.
이는 단순한 시설 철거가 아닌,
- 기술의 세대교체
- 국민 신뢰 회복
-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전략 변화를 의미합니다.
고리1호기의 해체는
원전 정책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상징하는 시험대이자,
대한민국 원자력 기술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열쇠입니다.
🔗 참고자료 및 공식 사이트
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
KINS와 함께 하는원자력 안전 우리의 진심이 모두의 안심이 됩니다. 더보기 -->
www.kins.re.kr
개요 및 추진전략 - 열린원전운영정보
해체 개요 해체정의 시설운영을 영구적으로 정지한 후, 해당시설과 부지를 철거하거나 방사성오염을 제거함으로써 법 적용대상에서 배제 하기 위한 모든 활동(원자력안전법 제2조제24항) 사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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